김강우(29)가 영화 ‘식객’(전윤수 감독, 쇼이스트 제작)에 이어 연말 ‘가면’(양윤호 감독, 디알엠엔터테인먼트 제작)를 통해 흥행배우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강우는 지난 1일 개봉한 ‘식객’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허영만 화백의 인기만화를 영화화한 ‘식객’에서 음식에 마음을 담는 천재요리사 성찬 역을 맡았다. 촬영 전 3개월 가량 요리를 배우는데 힘을 쏟았고, 요리실력과 함께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열연해 ‘식객’의 흥행을 견인했다. 이런 가운데 김강우가 김민선 이수경과 호흡을 맞춘 미스터리 스릴러 ‘가면’이 12월 27일 개봉한다. 세 개의 연쇄살인과 연쇄살인범 이윤서의 진실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린 ‘가면’에서 김강우는 ‘식객’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김강우가 맡은 강력반 형사 조경윤은 겉으로는 자신감과 패기가 넘치지만 사건을 수사하면서 점차 어두운 내면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또 본능적인 수사감각을 가지고 터프하고 강한 이미지로 성숙한 남성적 매력을 선보인다. ‘식객’에 이어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일 ‘가면’까지 흥행해 김강우에게 ‘흥행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