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루니의 부상은 어이없는 일"
OSEN 기자
발행 2007.11.11 09: 42

"루니의 부상은 어이없는 일이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팀 훈련 중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당해 약 4주간의 진단을 받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공격수 웨인 루니의 부상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11일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디오와 인터뷰서 "정말 화가나는 부상이다"고 운을 뗀 후 "그의 최근 상태로 보았을 때 너무나도 아쉬운 부상이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그가 부상을 당한 것은 '머리로 하는 테니스'로 훈련할 때였다"면서 "그는 그걸하다 오른발이 네트에 부딪치면서 부상한 것이다. 정말 어이없다"고 말했다. 최근 루니는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진을 이끌었다. 특히 그는 프리미어리그 10월의 선수에 선정되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을 비롯해 지난 7경기 동안 8골을 뽑아내는 등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카를로스 테베스 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루니의 부상은 퍼거슨 감독이 프랑스 출신 공격수 루이 사아를 교체선수로 기용할 것이라는 인터뷰를 후 6시간 만에 일어났다. 사아 딜레마에 빠져있던 퍼거슨 감독이 과연 카를로스 테베스와 함께 사아를 선발 출전시키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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