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 놀즈(26)가 첫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11일 새벽께 서울 홍대의 한 클럽 파티에 참석했다. 하지만 당초 10일 밤 11시경으로 예정되어 있던 파티는 늦게 도착한 비욘세로 인해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시작됐다. 파티 전 가질 계획이었던 공식 포토타임 또한 이뤄지지 않아 이른 시간부터 비욘세를 보기위해 기다렸던 300명가량의 팬들과 취재진들을 허탈하게 했다. 비욘세는 약 1시간 동안의 파티를 즐긴 후에도 별다른 포토타임 없이 서둘러 클럽을 빠져나가 끝까지 팬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한 관계자는 “비욘세가 공연을 마친 후 샤워도 하고 식사도 하고 잠깐의 휴식도 취하는 과정에서 늦었다. 사과의 말을 대신 전한다”고 말했으며 포토타임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비욘세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했다. 안전상의 이유다”고 덧붙였다. 이날 파티에는 디자이너 이상봉, 최범석 등이 참석해 비욘세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의상을 선물했으며 국내 연예인으로는 가수 바다와 이민우가 참석, 클럽 2층에 마련된 VIP룸에서 비욘세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9일과 10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가진 비욘세는 10일 오후 4시께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에서 깜짝 팬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비욘세는 11일 오전 다음 공연지인 대만으로 출국한다. yu@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