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안일권이 어린이들을 위해 뜻 깊은 일에 나선다. 가족 뮤지컬에 주연을 맡아 즐거움을 선사하는가 하면 출연료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명인’ ‘고교천황’에서 큰 웃음을 만들어냈고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강유미와 짝을 이뤄 감초 연기를 펼친 바 있는 안일권은 오는 15일 개막하는 가족 뮤지컬 ‘손오공과 부르마의 환상 모험’에서는 주인공 손오공 역을 맡았다.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이번 뮤지컬은 손오공과 친구들이 5개의 신비한 수정구슬을 찾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빛과 레이저를 이용한 환상적인 무대가 꾸며지고 인라인 스케이트, 탭댄스, 마술, 아크로바틱 같은 다양한 볼거리가 등장한다. 이런 공연에 주역을 맡은 안일권이 출연료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 배우뿐만 아니라 공연 주최사인 극단 ‘보따리’에서도 매회 공연마다 수익금 일부를 해당 지자체의 아동 복지 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안일권은 “공연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취지의 뮤지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온 가족이 뮤지컬 감상도 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도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 뮤지컬 ‘손오공과 부르마의 환상모험’은 오는 15일 동대문 구민회관을 시작으로 안양 마포 등 전국 대도시에서 열릴 계획이다. 문의 02) 2248-4943.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