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민, "계속 1위 자리를 지키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11.11 16: 35

CJ 주장 박영민이 또 다시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박영민 11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삼성전자서 2-1로 앞선 4세트에 출전해 대담한 전진게이트웨이 러시와 물흐르듯 부드러운 체제전환으로 '사령관' 송병구를 완파하고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지난 10월 29일 위메이드전과 5일 SK텔레콤전서 에이스결정전 승리로 팀 승리를 견인했던 박영민은 상대 에이스인 송병구를 격파하며 10일 단독 선두로 올라선 CJ의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 자신은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후기리그 시즌 8승째를 거뒀다. 팀의 주장이자 맏형인 박영민은 "앞으로 더 많은 연승을 거두고 소감을 말하고 싶다. 지금은 말을 아끼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상대 에이스인 송병구에 대해 "특별히 쉽거나 까다로운 상대는 아니다. 그냥 할만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상대의 전적이 좋고 나쁨은 나의 경기와는 상관없다. VOD를 연구하면서 전략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후기리그 개인전과 팀플레이를 오간 박영민의 성적은 8승 1패. 개인전에서는 팀 승리를 매조지했고, 승부의 허리를 잇는 팀플레이(3전 전승)도 함께 책임지며 CJ가 1위 자리를 오르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다른 팀은 관심없다. 우리팀이 계속 이기면 1위 자리를 지키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계속 승리하겠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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