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챔피언 등극의 여세를 그대로 FA컵까지 이어가겠다". 15년 만의 감격적인 우승 트로피. 통산 4번째로 프로축구 K리그 정상에 등극한 포항 스틸러스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11일 오후 3시 성남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 포항은 전반 43분 터진 슈벵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그 주인공 중 한 명은 파리아스 감독이 극찬해 마지않는 '특급 조커' 이광재(28)였다. 그는 제일은행에서 선수로 활약한 이연호 씨의 아들로 더 알려진 무명 선수. 이광재는 해냈다. 플레이오프에서 유독 빛나는 활약을 펼쳤던 이광재는 챔피언 등극이 확정된 뒤 "K리그에서 우승했던 기억이 없었는데 이번 첫 경험의 여운이 크게 남는다"고 가슴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광재는 이어 "성남이라는 거함을 맞아 고비를 잘 넘겨서 매우 기쁘고, 이달 말과 12월 초 치러질 FA컵 결승에서도 꼭 좋은 플레이로 2관왕에 오르겠다"고 기쁨을 전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