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넌, "경기할 때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OSEN 기자
발행 2007.11.11 20: 03

"김주성은 좋은 선수지만 게임할 때는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테런스 섀넌은 자신감이 넘쳤다. 인천 전자랜드가 11일 7연승을 달리고 있던 1위 원주 동부를 67-63으로 누르는 데 기여한 섀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주성이 좋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게임할 때는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이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준 배경을 이렇게 표현했다. 섀넌은 이날 경기서 2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결정적일 때 덩크슛 3개를 꽂아넣으며 활약했다. "김주성이 내외곽이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섀넌은 "그러나 전반적으로 우리 팀이 잘했다. 감독님이 팀워크를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섀넌은 자신에게 수비가 집중되는 것에 대해 "일대일을 해서 득점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아니면 도움 수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비어있는 동료를 찾으려 한다"고 답했다. 체력이 시즌 막판 떨어질 것이라는 주변의 평가에 대해서는 "NBDL과 CBA에서도 시즌 경기가 많다. 1주일에 3~4경기 하는 것에 익숙하다"며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섀넌은 경기 종료 직전 무어에게 어시스트를 기록한 순간에 대해서 "김주성이 도움수비가 오니까 당연히 무어가 빌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섀넌은 가장 상대하기 힘든 팀으로 동부를 꼽았고 이유로는 트윈 타원 김주성과 오코사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K와 LG도 버거운 상대라고 덧붙였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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