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선발 69분' 페예노르트, 아약스와 2-2
OSEN 기자
발행 2007.11.11 22: 37

이천수(26)가 선발 출장한 페예노르트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페예노트르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데 카윕에서 벌어진 아약스 암스테르담과 에레디비지 11라운드 홈경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8승2무1패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이적 이후 첫 번째 선발 출장한 이천수는 이날 경기서 로이 마카이, 브루인스와 함께 삼각 편대를 구성했다. 이천수는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드리블 돌파로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8분 첫 번째 슈팅을 시도한 이천수는 12분 상대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옐로카드를 이끌어내는 등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첫 골은 페예노르트가 기록했다. 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반 브롱크호스트가 마카이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슈팅으로 아약스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페예노르트는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7분 페예노르트 진영 왼쪽에 있던 데니스 롬메달이 중앙에 있던 훈텔라르에게 패스를 넣어준 후 재차 이어받은 볼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먼저 힘을 낸 쪽은 아약스였다. 후반 22분 아약스는 페예노르트 진영에서 찬 프리킥이 벽을 맞고 나오자 이를 그대로 시엠 데 용이 차 넣어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홈팀 페예노르트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7분 몰스가 페널키틱을 얻어냈고 이를 루시우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으로 나온 볼을 데 구스만이 차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날 이천수는 후반 24분 부상에서 회복해 팀에 복귀한 안드벨레 슬로리와 교체되어 나왔다. 페예노르트는 유로 2008 예선 관계로 다음 주말 경기가 없고 오는 25일 FC 그로닝겐전으로 리그 경기를 재개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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