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2골' 맨유, 블랙번 꺾고 리그 선두로
OSEN 기자
발행 2007.11.12 04: 40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맹활약에 힘입어 블랙번을 눌렀다. 맨유는 12일 0시(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호나우두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0점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부상을 입은 웨인 루니 대신 루이 사아를 선발로 내세워 카를로스 테베스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게 했다. 루이 사아는 전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맨유는 전반 34분과 35분 호나우두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골을 기록했다. 전반 34분 호나우두는 긱스의 코너킥을 멋진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블랙번의 수비수가 걷어내려 머리를 가져다댔지만 역부족이었다. 선제골을 뽑아낸지 1분 후 호나우두는 다시 골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테베스의 오른발 패스를 받은 호나우두는 골문 앞에서 논스톱 슈팅을 날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들어 블랙번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7분 데이비드 던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지고 말았다. 이후 블랙번은 맨유에게 주도권을 내주었고 프리델 골키퍼의 선방으로 간신히 대패를 면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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