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완전 훈련' 모드…코나미컵 멤버 합류
OSEN 기자
발행 2007.11.12 08: 57

"반갑다! 코나미 멤버". '김경문 코리아'가 12일 오키나와 입성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특히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를 마친 대표선수들은 이날 이병규를 제외하고 모두 도쿄에서 오키나와로 이동, 선수단에 합류한다. 대표팀 결성 이후 처음으로 모든 선수들이 참가하는 '완전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날 가세하는 선수들은 SK 이진영(외야수) 이호준 정근우(이상 내야수) 정대현(투수) 박경완(포수) 등 5명. 이병규는 오는 15일 지각 합류하게 된다. 하나 같이 대표팀의 주축선수들로 꼽히고 있는 선수들이다. 더욱이 이들은 한국시리즈와 일본시리즈, 그리고 이어진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쳤다. 현재 이들은 100%의 컨디션을 지니고 있다. 현재 대표팀의 컨디션이 80%에 불과한 만큼 이들이 가세와 함께 동료들의 컨디션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 측면에서도 이들의 합류로 한국 대표팀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잠실구장에서 훈련했지만 아무래도 완전한 팀이 아니었기 때문에 어수선했던 것도 사실. 그러나 오키나와 전훈 시작과 함께 7명의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선수단 분위기도 완전하고 확실한 올림픽 모드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표팀 선수간에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도 동시에 시작된다. 대표팀 최종 멤버는 24명. 대만에는 예비선수 3명을 포함해 27명을 데려가게 된다. 처음으로 전체선수를 지휘하게 되는 김경문 감독은 전체 선수들과 함께 수비포메이션, 사인연습, 커버플레이등 당장 필요한 작업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올림픽 본선 티켓을 향해 한국대표팀이 드디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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