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형곤, 1년 8개월만의 '늦은 장례식'
OSEN 기자
발행 2007.11.12 09: 43

지난해 3월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故 개그맨 김형곤의 유해 장례식이 1년 8개월만인 12일 오전 10시 강남 성모 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 국민이 웃다가 잠들게 하라” 고 외치며 국민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던 故 김형곤의 갑작스런 죽음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지만 살아생전 시신기증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커다란 감동 또한 안겨주었다. 고인의 뜻에 따라 카톨릭대 의대 강남성모병원에 기증, 그동안 이루어져 온 시신연구가 최근 끝나면서 이같은 늦은 장례식이 열리게 됐다. 故 김형곤의 유해는 고인이 살아생전 열의로 준비하던 대학로 소극장 '르 메이에르 소극장'을 둘러본 후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된다. 이날은 고인의 가족과 친지를 비롯, 개그맨 이용식, 문영미, 지영옥, 서길자 등 많은 동료와 후배 개그맨들이 참석해 고인의 뜻을 다시 한번 새기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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