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외국인 투수 케니 레이번(33)이 일본 재진출에 성공할까. 레이번은 지난 11일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주니치와의 결승전에서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도쿄돔에서 자신을 지켜보는 일본 구단 관계자들의 눈을 의식한 듯 이날 최고 151km짜리 직구를 뿌렸다. 는 레이번이 지난해 코나미컵에서 대만 라뉴 투수로 출전, 니혼햄을 상대로 7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2년 연속 아시아시리즈에서 호투, 일본야구계에서 다시 한 번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난 2005년 히로시마에서 뛴 바 있는 레이번은 지난해 대만 라뉴를 거쳐 올해 SK 에이스로 활약하며 17승을 올렸다. 얼마 전 레이번에 대해 일본의 일부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레이번도 일본 재진출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SK가 잔류시킬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만일 레이번이 이 신문의 예상대로 일본 구단의 러브콜을 받게 되면 코나미컵을 통해 한국 찍고 일본 복귀에 성공하는 셈이 된다. 어쩌면 코나미컵의 수혜자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