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2)가 현역 최고의 '미다스의 손'임을 재확인했다. 우즈는 최근 <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가 발표한 '2007년 미국 프로스포츠 선수 수입 톱50'에서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상금 총액(1194만 1827달러)와 광고수입(1억 달러)을 합쳐 모두 1억 1194만 1827달러를 벌여들여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각종 대회 상금으로 1194만 1827달러, 광고수입으로 무려 1억 달러를 확보했다. 현역 최고 골프스타로서의 상품성이 소득의 가장 큰 밑천인 셈이다. 2위는 복싱의 오스카 델라호야가 차지했다. 델라호야는 대전료(5300만 달러)와 광고수입(200만 달러)을 합쳐 5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우즈의 수입과 비교해보면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3위는 PGA의 필 미켈슨(5125만 6505달러), 4위는 샤킬 오닐(NBA, 3500만 달러)이 차지했다. 오닐은 연봉 2000만 달러에 광고수익 15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오닐부터 7위까지는 NBA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코비 브라이언트(3371만 875달러) 르브론 제임스(3082만 8089달러) 케빈 가넷(2900만 달러)이 오닐의 뒤를 이었다. 야구 선수 가운데에는 뉴욕 양키스의 주장 데릭 지터가 최고액을 기록했다. 지터는 2900만 달러(연봉 2200만 달러, 광고수익 700만 달러)로 전체 8위를 차지했다. 9위는 지터의 양키스 동료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2800만 달러), 10위는 자동차 레이서 데일 언하트 주니어(2711만 1735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한국계 여성 골퍼 미셸 위는 2023만 5224 달러로 22위에 랭크됐다. 상위 50위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종목은 NBA로 모두 25명이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12명, NFL에선 4명이 포함됐다. 카레이싱과 골프는 각각 3명을 배출했다. 이번 조사는 두 해에 걸쳐 시즌을 치르는 NFL의 경우 2007년, 레이싱과 골프, 테니스 등은 2006년 수입을 기준으로 했다. workhorse@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