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소정, 에세이집 발매 동시에 콘서트
OSEN 기자
발행 2007.11.12 16: 20

지난 10여 년 동안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매력적인 보이스와 섬세한 감성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던 뮤지컬 배우 이소정(34)이 뮤지컬 에세이집 ‘브로드웨이의 노래들 들어라’ 출판과 동시에 ‘So jung_lee’ 앨범 발매를 하며 뮤지컬 배우가 아닌 저자 겸 보컬리스트로 돌아온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소정은 11월 23, 24, 27, 30일 첫 단독콘서트를 서울 안국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연다. 이번 첫 단독콘서트에서 이소정은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여주인공 킴으로 세계인의 가슴을 울렸던 소녀에서 매혹적인 음악적 감성으로 다양한 삶의 지경을 노래하는 보컬리스트로서 선다. 이소정은 이미 20대 초반에 세계적인 제작자 카메론 맥킨토시의 발탁과 전설적인 뮤지컬 음악가 로저스&해머스타인과의 인연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뮤지컬 배우와 보컬리스트로서 활동을 해왔다. 앞으로는 뮤지컬 배우보다는 보컬리스트라는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자주 만난다. 이번 콘서트는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로저스&해머스타인의 명곡들로 꾸며졌다. 이 곡들은 2008년 미국에서 음반으로 출시 될 예정으로 이번 콘서트는 그녀의 본격적인 미국 활동에 대한 선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이소정은 미국의 음반 출판 프로듀서 니콜라스 루이스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통해 뮤지컬 분야 이외에 성공한 동양계 가수가 한 명도 없는 미국 시장에서 보컬리스트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또 뮤지컬 배우로서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던 지난 18년 간의 음악 여정과 화려한 무대 뒤에 드러나지지 않았던, 매 순간 도전하며 살아왔던 음악에 대한 태도를 담아낸 뮤지컬 에세이집 ‘브로드웨이의 노래를 들어라’가 음반과 함께 출시됨으로 오랫동안 그녀의 이야기와 음반을 기다려왔던 국내외의 팬들에게 즐거운 소식이 되고 있다. 아직은 삶에 대한 두려움이 묻어있을 나이 18세에 오로지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무리하게 감행했던 미국행. 그 이후 18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소정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 동안의 자신의 삶과 음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노래에 실어 관객과 함께 나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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