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븐데이즈’(원신연 감독)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 ‘세븐데이즈’는 지난 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미국의 제작사 서밋 엔터테인먼트(Summit Entertainment)와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영화 최고 판매 금액인 100만 달러에 판매돼 올해 AFM에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세운 최대의 쾌거다. ‘세븐데이즈’의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한 서밋 엔터테인먼트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바닐라 스카이’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의 영향력있는 제작사다. 3천만 달러 이상의 제작비 규모로 내년 중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유럽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특히 ‘세븐데이즈’는 언론과 일부 관객들에게 공개된 후 ‘한국 최고의 스릴러’라는 호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의 완성도에 신뢰감이 커져 흥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일주일 안에 사형선고를 받은 살인마를 무죄로 석방시켜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한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세븐데이즈’는 14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