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50)가 남다른 가족 사랑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연예오락프로그램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인순이는 결혼 전 남편에게 프러포즈 받은 사연을 밝혔다. “남편이 ‘한 이불을 덮자’고 청혼했는데 바로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며 “나의 고통이 남편까지 힘들께 할까 봐 대답을 못하고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도 나의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덧붙여 “며칠 뒤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공연을 해야 할 스케줄이 있었는데 그 당시 ‘마포에 사는 박씨(지금의 남편)에게 이 노래를 들려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아껴둔 우리 사랑을 위해’로 프러포즈에 대한 대답을 했다”고 말했다. 인순이는 자신의 딸에 대해서는 “우리 집은 내가 잔소리를 하는 게 아니라 딸이 나에게 잔소리를 한다”며 “옷이나 신발 등 패션에 대한 잔소리가 거의 시어머니 수준인 우리 딸은 14살인데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큰 버팀목이다”라고 언급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