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가 또 다른 공격 옵션을 찾았다. 바로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발탁한 김근환(21, 경희대)을 발견한 것이다. 김근환은 12일 파주 NFC에서 가진 선문대와의 40분 3피리어드 연습경기에서 2피리어드 중반 교체 출전했다. 중앙 수비수로 교체 출전한 김근환은 김진규 등과 함께 수비 라인을 조율했다. 하지만 김근환은 수비에서는 그다지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김근환의 진가가 발휘된 것은 3피리어드 중반 이후였다. 박성화 감독이 김근환을 신영록과 함께 서는 투톱 파트너로 올린 것. 192cm의 장신을 자랑하는 김근환은 공중볼을 잘 떨어뜨려주며 이상호, 신영록 등 공격수들에게 세컨드볼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또한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를 선보이며 3피리어드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박성화 감독은 김근환에 대해 "우리 팀이 패싱 게임이 잘 안될 때 대비해 공격에 놓아봤다" 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