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리그 5승째' 임요환, 전략가 다운 '날카로움' 과시
OSEN 기자
발행 2007.11.12 19: 37

'황제' 임요환(27, 공군)이 '이제는 승리에 익숙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원조 전략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임요환은 1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7주차 이스트로와의 경기서 2세트에 출전, 절묘한 타이밍에 서기수의 앞마당을 깨뜨리고 상대 진출을 틀어막으며 완승을 거두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로써 임요환은 후기리그 시즌 5승째(5패)를 거두며 승률 5할로 복귀했다. 원조 전략가답게 임요환은 초반 심시티부터 절묘한 타이밍에 진출한 조이기까지 서기수를 압도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서기수는 병력을 우회시켜 임요환의 빈틈을 노렸다. 그러나 임요환은 적절하게 매설된 마인과 병력 배치로 서기수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임요환은 시간이 갈수록 서기수의 앞마당 지역의 조이기 라인을 벙커까지 건설하며 강화 시켰다. 서기수는 마지막으로 앞마당 조이기라인 돌파를 강행했지만 실패하며 항복을 선언했다. 임요한은 이날 경기서도 지난 위메이드 박성균전에 이어 예전의 날카로운 전략적인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후기리그에서 활약을 기대케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7주차. ▲ 이스트로 1-1 공군 에이스. 1세트 박문기(저그, 8시) 승 성학승(저그, 1시) 2세트 서기수(프로토스, 1시) 임요환(테란, 7시) 승. scrapper@osen.co.kr 곰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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