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호-염보성 맹활약' MBC게임, STX 꺾고 4위 굳히기
OSEN 기자
발행 2007.11.12 21: 40

MBC게임이 또 한 번 전가의 보도인 '프로리그 쌍두마차' 염보성 박지호 라인을 앞세워 4강 라이벌 STX를 접전 끝에 따돌리고 4위 자리를 굳세게 지켰다. MBC게임의 맏형 '스피릿' 박지호는 하루 2승과 에이스결정전 11연승의 기염을 토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진가를 확인했다. MBC게임은 12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STX전서 박지호와 염보성 일명 '프로리그의 사나이'들을 앞세워 짜릿한 3-2 역전 승리를 일궈냈다. 치열하게 4강 다툼을 하던 STX를 따돌리며 8승 4패 득실 +6을 기록하며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또 STX전 3연승을 이어가며 STX의 강함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MBC게임의 초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선봉 이재호가 김구현의 성동격서 전략에 이렇다 할 대응을 못하며 힘없이 무너졌지만 MBC게임에는 맏형 박지호가 버티고 있었다. 0-1로 뒤진 2세트에 출전한 박지호는 강력한 압박 공격으로 단번에 최연식의 방어 라인을 돌파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MBC게임에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STX가 약점으로 지적돼던 팀플레이서 김민제-이철민 조합을 앞세워 김동현-김택용 조합을 제압하며 다시 한 번 전세를 역전시킨 것. 그러나 MBC게임에는 박지호 외에 또 한 명의 프로리그의 사나이가 있었다. 바로 전기리그 16승으로 MBC게임의 포스트시즌행을 이끌었던 염보성. 염보성은 강인한 승부근성으로 패색이 짙었던 경기를 끈질긴 버티기로 김윤환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부를 에이스결정전으로 몰고갔다. 경기의 마무리는 '스피릿' 박지호가 다시 한 번 책임졌다. 프로리그 에이스결정전 10연승을 달리던 박지호는 승리의 보증 수표답게 환상적인 아비터 리콜로 STX 에이스 진영수를 제압하고 3-2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7주차. ▲ MBC게임 히어로 3-2 STX 소울. 1세트 이재호(테란, 1시) 김구현(프로토스, 7시) 승. 2세트 박지호(프로토스, 1시) 승 최연식(테란, 7시). 3세트 김동현(저, 11시) 김택용(프, 5시) 김민제(프, 1시) 이철민(저, 7시) 승. 4세트 염보성(테란, 5시) 승 김윤환(저, 11시). 5세트 박지호(프로토스, 9시) 승 진영수(테란, 3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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