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중의 에이스' 박지호, "에이스결정전 20연승이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7.11.12 22: 16

프로리그에서 가장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꼽자면 바로 에이스결정전을 말할 수 있다. 자신의 패배로 팀의 승패가 결정나기 때문에 출전하는 선수도 경기를 지켜보는 코칭스태프와 동료들도 숨죽이며 경기를 지켜보고는 한다. MBC게임 맏형 박지호가 에이스결정전 11연승의 기염을 토하며 또 한 번 MBC게임을 살렸다. 12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STX전서 박지호는 2, 5세트 승리로 하루 2승을 쓸어담으며 치열하게 4위 다툼을 하던 MBC게임의 4위 자리를 굳세게 지켰다. 팀의 맏형인 박지호는 "이번 후기리그는 에이스결정전에 많이 나가게 됐는데, 벌써 3연승을 하게 됐다. 내가 세워둔 기록인 에이스결정전 20연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 하루 2승을 거둔 소감. ▲ 일단 고석현 선수와 감독님 코치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 고석현 선수가 출전이 예상된 에이스결정전서 승리해서 기쁘다. 감독님의 신뢰에 보답한 것 같아 기분 좋다.예전 스카이 프로리그 시절에는 하루 3승을 거둔적도 있지만 하루 2승을 거둔지 정말 오래된것 같다. 어서 빨리 승수를 쌓아나가고 싶다. - 신예 최연식과 상대 에이스 진영수를 거둔 승리였다. ▲ 첫 경기는 원하는 방향대로 경기를 풀지 못해 힘들었다. 경기 중 실수도 많았다. 특히 랠리포인트를 찍는 것을 실수해서 병력을 집중시키지 못했다. 병력 관리를 잘했다면 쉽게 이길수 있었지만, 자신감도 좀 떨어져서 생각대로 매끄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에이스 결정전은 누가 나와도 자신있었다. 상대가 대처를 워낙 잘했고, 중반 이후 본진이 밀리면서 불리하다고 생각했지만, 열심히 계속 경기를 해서 이길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 내용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이 경기 내용도 좋다고 칭찬해서 기쁨이 두 배였다. - 에이스결정전 11연승이다. ▲ 에이스결정전 10연승을 하고 인터뷰를 크게 한적이 있는데, 그런 식의 인터뷰를 하고 나면 기록이 중단되는 것을 보고 불안했다. 하지만 오늘 승리를 거둬 너무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에이스결정전 12연승을 정말 하고 싶다. 이번 후기리그는 에이스결정전에 많이 나가게 됐는데, 벌써 3연승을 하게 됐다. 내가 세워둔 기록인 에이스결정전 20연승을 하고 싶다. - 앞으로 MBC게임의 행보를 얘기한다면. ▲ 김택용 선수가 개인전에서 잘하는데도 불구하고, 팀플레이를 나서줘서 고맙다. 기존 팀플레이 멤버인 정영철 선수와 김재훈 선수가 조금만 더 분발해주면 정규시즌 1위도 문제 없을 것 같다. 이제는 정규리그 1위를 해보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더 한다면. ▲ 후기리그 MBC게임 히어로가 1등 할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 곧 예선이 시작되는데, 인터넷에서 새로고침을 누르면 내 이름이 가장 윗자리에 올수 있도록 하겠다. 개인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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