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네티즌의 힘 필요”
OSEN 기자
발행 2007.11.13 08: 41

영화배우 박희순(37)이 네티즌의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12일 밤 9시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 영화관에서 영화 ‘세븐데이즈’(원신연 감독,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제작)의 시사회가 끝난 후 박희순의 무대인사가 이어졌다. 박희순은 “할리우드 스타 김윤진씨를 기다리셨을 텐데 제가 나왔다”고 운을 띄었다. 관객들은 그렇지 않다면 박희순을 박수와 환호로 환대했다. 이어 박희순은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네티즌의 힘이 필요하다”며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았고 시사회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재미있게 본 관객들은 입 소문을 내달라”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또한 “혹시 재미없게 보신 분이 있다면 두 달만 입을 꼭 다물어 달라”고 귀여운 호소를 했다. ‘세븐데이즈’의 홈페이지에는 시사회를 본 관객들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지금까지 봤던 한국 스릴러 영화 중 최고라고 단언한다. 주연 김윤진의 연기도 일품이지만 조연들도 잘 뒷받침해줬다. 무엇보다 박희순이라는 배우의 발견이 가장 큰 기쁨이었다” “올해 영화 중 최고다. 예상치 못한 반전 박희순씨의 능글맞은 연기, 김윤진의 할리우드 표 영화다” “스토리도 긴장감 있고 지루하지 않았다. 누가 진짜 범인이지 밝혀내는 과정이 가슴 조였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본격 범죄스릴러를 표방하는 영화 ‘세븐데이즈’는 7일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납치된 딸을 구해야만 하는 변호사 유지연(김윤진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박희순은 지연의 초등학교 친구인 열혈 형사 김성열로 분해 지연과 함께 유괴범을 찾아 나선다. 14일 개봉.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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