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박희순, ‘노모 실종에 눈물 뚝뚝’
OSEN 기자
발행 2007.11.13 09: 13

배우 박희순(37)이 노모의 실종에 눈물을 뚝뚝 떨궈 시청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얼렁뚱땅 흥신소’(박연선 극본, 함영훈 연출)의 박희순은 치매에 걸린 노모의 실종에 눈물을 뚝뚝 떨구었다. 유일하게 그 사실을 털어놓았던 희경에게 분노를 쏟으며 시청자들에게 동정과 원성을 동시에 얻었다. 살인자의 남편을 가졌기에 평생을 고개 숙인 채 당당하게 살지 못했던 어머니의 아픈 과거를 말하는 박희순의 열연이 이어졌다. 박희순은 ‘얼렁뚱땅 흥신소’에서 베일에 싸인 조직의 보스 백민철 역으로 분해 희경(예지원 분)과 묘한 애정전선을 형성하며 나쁜 남자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치매에 걸린 어머니에게 약한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며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 ‘얼렁뚱땅 흥신소’의 시청자들은 박희순에 대해 “이 배우를 왜 이제야 발견했는지 모르겠다” “박희순의 연기 너무 멋지다. 나쁜 남자의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목소리 표정, 특히 포스가 장난 아니다” “연기를 보면서 소름 끼치는 경험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제대로 된 연기자를 발견했다는 행복한 기분까지 느껴졌다” 등등의 호평을 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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