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재크 존스영입 '외야 보강'
OSEN 기자
발행 2007.11.13 09: 2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재크 존스(32)를 영입해 외야를 강화했다. 디트로이트는 1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1-1 트레이드를 단행, 유틸리티 내야수 오마 인파테를 내주고 대신 존스를 확보했다. 존스는 빅리그 9년 통산 타율 2할8푼 164홈런 623타점에 도루 82개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타율 2할8푼5리 5홈런 66타점 도루 6개의 성적을 올렸다. 시즌 후반 컵스의 주전 중견수 자리를 차지한 그는 디트로이트에선 마커스 테임스와 함께 플래툰 좌익수, 때에 따라서는 중견수 커티스 그랜더슨의 백업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외야 3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우익수 마글리오 오도네스의 뒤를 받칠 수도 있다. 1999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2006년 FA로 컵스에 입단해 2시즌을 활약했다. 전성기 때는 시즌 20홈런 이상을 쳐냈지만 올해에는 파워수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꾸준한 출장기회만 주어진다면 팀에 필요한 몫은 감당해줄 것으로 컵스는 판단한다. 짐 릴랜드 디트로이트 감독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좌타자에 외야 전포지션을 볼 수 있는 능력이 돋보인다. 우리팀 스카우트들의 평가가 매우 좋았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데이브 돔브라우스키 단장 또한 "우리팀에 필요한 왼손타자를 얻었다. 존스를 확보하면서 우리는 외야수 기용의 폭이 넓어졌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workhorse@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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