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리버풀의 미드필더 요시 베나윤(27)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출장이 불가능해 졌다. 베나윤은 지난 주말 2-0 으로 승리한 풀햄과의 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으며 정밀 검사 결과 3주동안 치료가 필요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12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대변인 이안 코튼은 "풀햄과의 경기도중 생긴 부상으로 인해 출장이 어렵게 됐다"면서 "약 3주간 치료와 함께 재활을 시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나윤의 부상으로 인해 난리가 난 곳은 바로 잉글랜드. 오는 17일 유로 2008 경기에 이스라엘 국가대표로 러시아에 맞붙게 될 베나윤이 빠지면서 러시아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잉글랜드와 러시아는 현재 유로 2008 E조에서 각각 2위와 3위로 본선 진출을 다투고 있는데 1경기 남은 잉글랜드에 비해 2경기가 남은 러시아가 모두 이기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베나윤은 자신의 부상과 관련해 12일 데일리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서 "난 경기에 뛸 수 없다"고 운을뗀 후 "내가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이 잉글랜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