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출신 박해미의 아들이 엄마 못지않은 끼를 발휘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진행된 MBC ‘환상의 짝꿍’ 녹화에 박해미는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 황성재 군과 함께 출연했다. 그녀는 “사실 아들과 함께 출연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출연하고 싶은 마음에 잠을 자면서까지 잠꼬대로 자기소개를 하는 아들을 보고 결국 나오게 됐다”고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박해미는 “내가 공연을 할 때면 아들을 데리고 가곤 하는데 어느 날 수녀 역할을 맡아 춤을 추며 역할에 몰입하고 있던 중 이를 보고 있던 아들도 신이 났는지 갑자기 무대 위로 올라와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또 어느 날 아들이 조용한 무대에 혼자 올라가 총 쏘는 포즈를 취하며 연기를 펼쳐 주위 사람들을 모두 웃게 만들었다”며 엄마 못지않은 남다른 끼를 지니고 있음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황성재 군은 몸무게가 무려 40kg으로 초등학교 1학년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한 체구를 자랑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환상의 짝꿍’의 한 관계자는 “황성재 군은 제작진이 출연 아이들을 섭외하기 위해 광장초등학교를 방문했을 당시 워낙 말을 잘하고 튀어서 얘기를 나누다가 박해미씨의 아들임을 알게 돼 출연을 제안하게 됐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박해미-황성제 모자를 비롯해 조혜련-김우주, 전수경-주지온-지시온, 조갑경-홍석주, 이병진-박유선(‘김치치즈스마일’ 속 부녀지간) 등 스타들의 가족이 함께 출연해 재미를 선사했으며 방송은 18일 만나볼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