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으로 H.O.T와 함께 많은 인기를 누렸던 젝스키스 멤버들이 최근 동시에 활동을 시작해 화제다. 지난 달 미니 앨범 ‘여우비’ 를 발표한 장수원(27) 김재덕(28) 듀오 제이워크’와 싱글 ‘사랑 死랑 思랑’ 을 발표한 은지원(29)이 비슷한 시기에 컴백해 이들 세 명을 한 무대에서 볼 기회가 많아진 것이다. 이같이 같은 시기에 ‘따로 또 같이’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은 2000 년 공식 해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팬들도 무척 즐거워하고 있다. 이들의 동시 활동은 지난 달 15일 열렸던 제이워크의 컴백 쇼케이스에 은지원이 참석하면서부터 시작됐다. 5년이라는 오랜 공백 후 새 앨범을 발표하게 된 제이워크의 컴백을 축하하고 응원해주고자 은지원, 이재진 등 예전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10여년 전 젝스키스 당시의 활동 영상을 함께 관람했다. 특히 히트곡 ‘커플’ 을 안무와 곁들여 다 함께 부르는 등 그 자리에 모인 오랜 팬들에게 마치 젝스키스가 다시 컴백한 것과 같은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는 젝스키스 데뷔 10주년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었다. 그 후 은지원이 싱글을 발표하며 최근 KBS 2TV ‘스타골든벨’, MNET ‘엠카운트다운’, MBC ‘쇼! 음악중심’ 등 같은 무대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자주 보여지자 제이워크와 은지원의 단독 팬 카페는 물론 예전 젝스키스 팬 카페도 폭발적인 방문자수와 가입자수를 기록하며 활성화되고 있다. 여기에 싸이월드 음악 차트에 제이워크의 ‘여우비’ 가 5위, 은지원의 ‘Adios’ 가 8위를 기록하는 등 차트에서도 나란히 좋은 성적을 내어 팬들은 한껏 고무된 상태다. 얼마 전 김재덕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은지원의 신곡 ‘Adios’ 를 멤버 장수원과 코믹하게 부르며 은지원과 전화 통화하는 UCC 동영상을 올려 팬들에게 큰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젝스키스 해체 후 7년여 만에 같은 무대에서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동료로서 또 라이벌로서 선 그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