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옴니버스 영화 ‘판타스틱 자살소동’이 관객들의 훈훈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판타스틱 자살소동’은 MBC 드라마넷과 (주)인디스토리가 공동제작해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판타스틱한 사건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낸 HD 특별기획 영화다. 개봉 전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한 ‘블로거 시사회’를 비롯해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 후 관객들과 네티즌의 반응은 긍정적이고 우호적이다. 한 네티즌은 “세 명의 감독의 각기 다른 상상력이 감탄했다. 정말 어쩜 저런 상상을 하지?”라고 평가했고, 다른 네티즌도 “조용한 인디 영화들이 젊은 친구들에 의해 환골탈태하고 있다. 이정도 영화라면 상업영화 보면서 킬링타임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라고 호평했다. 자살을 결심한 주인공들이 휘말리는 판타스틱한 사건이 주는 반전과 재미에 놀라고, 상업영화와 차별되는 재기발랄한 소재와 이야기 방식의 가진 인디 영화의 등장에 환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각 에피소드 별로 남다른 연기변신을 보여준 배우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크린에 데뷔한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 고독한 경찰로 변신한 김남진, 스무살 반항기 어린 소년을 연기한 강인형의 연기가 회자되고 있다.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판타스틱 자살소동’은 지난 8일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와 홍대 시네마 상상마당, 인천 주안 영상미디어센터, 부산 국도예술관 등 4개관에서 개봉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