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해방전선’, 황금의 카메오 라인으로 눈길
OSEN 기자
발행 2007.11.13 11: 12

영화 ‘은하해방전선’(윤성호 감독, 은하해방전선제작위원회/청년필름 제작)이 독립영화계의 스타 감독은 물론 많은 영화인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은하해방전선’은 연애도 영화도 말로는 베테랑인 초짜 감독의 예측불가 스토리로 독립영화계의 유망주 윤성호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먼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장편개봉지원상과 관객평론가상을 수상한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의 양해훈 감독이 ‘은하해방전선’에서 연기력을 뽐낸다. 사랑을 부르짖는 기묘한 분위기의 남학생으로 분한 양해훈 감독은 “내가 연출한 영화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낙관할 수 없다. 아직 나에게는 배우로서 평가받기 위한 관문이 남아있다. 지난 여름 내 마음과 내 다리를 다바쳤다”며 연기자로서의 열정을 내비쳤다. 또 제1회 공주 천마 신상옥영화제 대상과 촬영상을 거머쥔 ‘불을 지펴라’의 이종필 감독은 초짜감독을 날카롭게 꾸짖는 대중예술의 수호천사 고참 역을 맡았다. 이종필 감독은 얼굴에서 풍기는 강인한 카리스마와 문제 상황에서 발휘되는 소심함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영화 속 어색댄스는 놓쳐서는 안되는 관전 포인트다. 이밖에도 ‘소녀X소녀’의 박동훈 감독, 실험영화계의 악동 김선 감독, ‘극락도 살인사건’ 제작자인 두엔터테인먼트의 최두영 대표, 남다은 영화평론가, ‘빈 집’의 장훈 감독, ‘좋지 아니한가’의 최윤만 촬영기사 등 영화 관계자들이 구석구석에 포진해 있다. 뿐만 아니라 촬영 현장을 찾은 기자들과 ‘은하해방전선’의 서포터즈들이 대거 출연해 개성넘치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윤성호 감독의 재기발랄함과 독립영화인의 카메오로 눈길을 끌고 있는 ‘은하해방전선’은 29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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