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MBC 한준호 아나 새 MC 발탁
OSEN 기자
발행 2007.11.13 13: 43

MBC 의학다큐멘터리 ‘닥터스’의 새 MC로 한준호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최근 폐지된 '쇼바이벌'에서 이영자와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한준호 아나운서는 배우 김명민의 뒤를 이어 19일 51회 방송분부터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메디컬 다큐 '닥터스‘는 지난 1년 50회 방송 동안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병원 응급실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응급실24'와 절망 속에 살아가는 환자들에게 기적을 선물하는 '미라클' 코너를 방송해 왔다. 특히 ‘미라클’ 코너를 통해 47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아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안면기형(19명), 척추 및 신체 기형(14명), 심장-간 이식 등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국내 환자들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등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치료를 포기했던 해외 환자들까지 '닥터스'와 국내의료진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입사 5년차인 한준호 아나운서는 "평소 눈물을 흘리며 애청하던 프로그램이지만 막상 섭외 전화를 받았을 때는 믿을 수가 없었고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한마디로 큰 행운이다. 기회가 왔으니 '닥터스'에 몸을 던지겠다. 나로 인해 한 사람이라도 더 '닥터스'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첫 방송을 위해 이미 대본 연습과 이미지 메이킹을 마친 한준호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19일 51회 방송에서는 담도폐쇄를 앓고 있는 딸 계림이(생후 9개월)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 해 주는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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