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BS 아나운서 노현정(28)의 인기는 여전한 모양이다. 노현정은 지난해 8월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 정대선씨(30)와 결혼하면서 KBS 아나운서의 직을 내놓고 방송가를 떠났다. 올해 5월에는 미국에서 득남을 해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다. 하지만 노현정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다. 노현정은 결혼 후부터 끊임없이 이혼설이 휘말려왔다. 노현정이 지난 8월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변중석 여사의 장례식에 모습을 드러내 이혼설이 잠잠해지나 했지만 또 다시 한 매체에 의해 ‘노현정 이혼’ 관련 기사가 올라오면서 ‘노현정’이라는 키워드가 각 포털에 도배가 되고 있다. 13일 한 매체는 노현정이 5월 4일 보스턴의 한 병원에서 아들을 낳고 두 달 뒤인 7월 남편 정대선씨와 협의 이혼을 했으며 현재까지 서울 W호텔에서 칩거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W호텔 측은 투숙객 명단에 노현정이라는 이름이 없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보도를 시작으로 각 매체에서는 현대 측의 입장과 노현정 측의 입장을 조사 하며 반박 기사를 쏟아냈다. ‘노현정 이혼설’ 관련 보도 이후 13일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는 ‘노현정’이 차지했다. 노현정을 향한 세간의 이목과 관심이 여전하다는 것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노현정의 이혼설’에 대해 노현정의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도대체 왜 우리 딸이 남편과 헤어지기를 바라는가 의도가 무언가”라고 반문했다. 전혀 사실 무근이라는 것이다. 현대 측 관계자 또한 “이혼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현정의 시어머니 이행자씨 또한 이혼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전하고 있다. 노현정 이혼설의 끊임없는 제기는 분명 노현정의 인기의 반증이다. 하지만 아나운서 직을 내놓고 방송을 떠난 노현정이다. 또한 두 사람이 직접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저런 상황들로 봤을 때, 그들의 이혼설에 대한 진실은 분명 그 둘만이 알뿐 측근들의 보도만으로는 진실을 알기 어려운 때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