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 총 5번의 MKMF 진행을 맡아 전담 MC로 자리잡은 신동엽(36)이“결혼 후 파트너 대하기가 한결 편해졌다”는 말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번 '2007 MKMF' 준비를 위해 엠넷 제작진과 만난 신동엽은 새로운 레이디가 이다해라는 담당 PD의 말에 “느낌이 아주 좋다. 환상의 짝꿍이 탄생할 것 같다"며 "특히 이번에 락커로 변신한 이다해 씨와 함께 사회를 본다고 하니 남성 분들의 부러움이 하늘을 찌른다. 나 역시 섹시한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것은 언제나 환영할 일이다”며 싫지 않은 웃음을 보였다. 이어 “사실 총각 시절에는 여자 파트너들에게 먼저 다가가기가 어색했다. 여러 이유도 있었지만 괜한 오해로 인해 그녀들이 난감해질까 하는 나름의 배려 때문이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때문에 총각 시절 함께 'MKMF'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정은과 김아중에게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있다는 신동엽은 “그때는 그녀들을 위해 한 행동이었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더 잘해주지 못한 점들이 미안해진다”며 “결혼 이후 모든 것이 편해졌다. 가정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자유로움을 아는가”라는 웃지못할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2007 MKMF'는 시청자, 가수, 대중 음악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해 올 한 해 한국 대중 음악계를 결산하고 즐기는 대규모 음악 축제로 오는 17일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