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연속 박스오피스 선두에 오른 허영만 원작의 영화 '식객'이 갈수록 예매율을 더 높이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개봉 11일만에 130만명 관객을 돌파한 '식객'은 3주차에도 각종 영화예매사이트에서 1위를 달려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맥스무비의 경우 개봉 1주차 예매율 19%에서 2주차에는 오히려 39%로 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3주째에도 CGV와 씨즐 등에서 여전히 30% 예매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작사는 개봉후 관객들의 입소문 덕분에 기대 이상의 흥행력을 과시중인 '식객'이 대입 수능이 끝나는 15일 이후 한 차례 더 관객몰이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톱스타 없이 김강우 임원희 이하나 등을 주연으로 내세운 '식객'은 우리 전통 식문화를 잔잔한 감동과 재미로 스크린에 옮겨 담은 지방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식객'은 지난 해 '타짜'를 흥행시킨 허영만 화백이 전국 방방곡곡을 발로 뛰면 취재해서 우리 먹거리와 전통 음식의 줄기와 맥을 짚어 베스트셀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그는 이번 영화에도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가 됐고 영화의 완성도에도 만족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재요리사 성찬(김강우 분)과 야심가 봉주(임원희 분)가 최고의 요리사를 뜻하는 대령숙수의 칼을 두고 펼치는 요리대결을 중심으로 원작만화의 음식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조화시켰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