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증언 피할 이유 없다" 자진 출두
OSEN 기자
발행 2007.11.13 18: 34

톱스타 권상우가 자신의 법원 자진 출두를 강제 구인으로 오도하는 일부 언론 보도들에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13일 오후 서울고법 형사합의9부(재판장 이상주) 심리로 열린 전 매니저 백모씨의 항소심에 증인으로 자진 출석했다. 송승헌 지성 등과 함께 영화 '숙명' 촬영으로 숨 돌릴 틈조차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그는 법원의 증인 출석 요청에 일찌감치 매니저 등을 통해 참석을 알렸다. 강제구인은 법원의 요청에 따라 구인장을 소지한 경찰이 증인을 법정에 강제 출석시키는 것이지만 권상우는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 매니저 등 일행과 함께 시간에 맞춰 자진 출석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권상우가 증언을 거부해 강제구인을 당했다'는 보도들이 잇따르자 결국 분노를 터뜨린 것. 한 측근에 따르면 권상우는 죄인도 아니고 피해자인데 법정에서 증언을 마다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울분을 토토로했다. 권상우는 '숙명'의 촬영 지연으로 개봉일짜까지 늦춰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증인 출석을 위해 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의 전 매니저인 백씨는 지난 8월 배후에 모종의 세력이 있다고 과시하며 전속계약 등을 강요한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뒤 항소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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