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영(28)이 “성형수술을 계획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놔 주위에 놀라움을 샀다. 이수영은 13일 밤 KBS2 ‘상상플러스’에 출연해“한 때 광대뼈를 수술하고 싶었지만 하지는 않았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같은 발언은 함께 출연한 가수 인순이가 항간에 떠도는 ‘보톡스를 맞는다’는 소문에 대해 “한군데도 손댄 곳이 없다”고 단언하면서 시작된 것. 이날 이수영은 “한때는 군부대에서 초청공연도 많이 들어왔는데 지금은 잘 들어오지 않는다. 아마 다른 여자 가수분들이 가나보다”며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올해 스물아홉살인 이수영은 내년이면 서른살이 된다. 이수영은 “이러다 서른 넘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일만 할 것 같다”고 토로했고 이에 MC 신정환이 “괜찮다. 서른이 넘으면 진실한 사랑을 만날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다”며 위로했다. 하지만 정작 이수영이 “그럼 신정환 씨는 만났느냐”고 반문하자 “만날 것...같다”고 두루뭉술하게 대답해 주위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에 인순이는 “지금 내 나이에서 생각해보면 서른이라는 나이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서른이던 그때 당시 나도 슬럼프에 시달렸고 많은 노력을 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수영은 아울러 “대한민국에서 10집가수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는다. 얼마전 가수 패티김 씨가 공연한다는 플랜카드를 봤는데 눈물이 나더라. 나도 그때까지는 하고 싶다"며 가수로서의 바람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수영은 ‘79클럽이 해체됐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79클럽은 79년생인 가수 이효리, 강타, 신혜성, 이기찬, 김동완, 송백경, 성시경 등이 소속돼있는 연예인 친목 단체. 이수영은 “주로 박경림과 강타씨가 계산을 도맡아 했었는데 박경림이 미국으로 유학가고 강타씨가 중국을 가는 바람에 모임이 흐지부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수영은 79클럽 중 자신과 가장 잘 맞는 남성회원으로 송백경을 꼽았다. 이수영은 “생년월일에서부터 혈액형까지 같다. 성격또한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또한 “79클럽 중 이지훈과 강타, 신혜성은 친구들끼리도 있을 때도 분위기를 잡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수영은 “그중 강타 씨가 제일 심하며 성시경 씨는 어디에도 끼지 못하는 주변인이다. 와인집에 가서 소주를 찾아 원성을 받는 일도 잦다”고 털어놔 주위에 웃음을 샀다. 아울러 MC 이휘재가 이수영에게 5~6년간이나 "결혼하자"고 말해왔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이휘재는 "그래도 결혼하자는 농담을 한 건 이수영 씨 하나뿐이다"며 웃지못할 말을 전했고 이수영 역시 "주변 여자들 정리하고 오라고 말했다"고 농담조로 응수, 방송내내 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