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폭소클럽2'로 개그맨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7.11.14 09: 00

진정한 스탠드업 코미디의 강자가 돌아온다. KBS 2TV '폭소클럽2'가 야심찬 가을 개편으로 올 겨울 웃음 바다를 예고하고 있다. 요즘 지상파 TV의 코미디 프로들이 시청률 부진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가운데 '폭소클럽2'의 부활은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개편후 첫 방송은 14일 오후 8시50분. 이번 개편으로 서울대 출신에 행정고시까지 패스한 개그맨 노정렬이 한 주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핫 이슈를 제대로 풍자하는 '뉴스야 놀자' 코너가 신설됐다. 풍자와 해학에 강한 스탠드업 코미디 프로의 장점을 제대로 부각시켜줄 코너다. 노정렬은 첫 방송에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정계복귀와 대선출마 소식을 전 현직 대통령들과 이명박 후보 등의 성대 모사를 통해 살짝 꼬집어준다. 특히 방송사상 최초로 이명박 후보의 깜짝 놀랄 성대 모사가 등장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또 개그우먼 박나래와 김경아가 화제의 뉴스를 자신들만의 시작으로 재해석하는 '허접한 매거진' 코너도 추가됐다. 세간의 관심 뉴스를 여성뷰티잡지 형식으로 뒤짚어 본 이번 첫 방송에서는 '신정아와 아이비'를 다룬다. '쌩얼 미인, 신정아! 그녀만의 누드 메이크업 8단계', '검찰에서도 기 안 주은 베스트 패션' 등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총출동한다. 갈갈이 박준형은 '웃어보자당'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 기상천외한 공약을 발표하는 '기호 0번 박후보' 코너로 계속해서 웃음을 선사할 예정. 이밖에 백재현이 새로 '폭소클럽2'에 합류해 후배 양성을 위한 '개그클리닉'을 진행한다. 이 코너에서 백재현은 진행뿐 아니라 직접 신인들을 무대 밖에서 지도하고 함께 연습한 뒤 방송국 오디션, 대학로 갈갈이홀에서의 무료 공연 등을 거쳐 녹화날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mcgwir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