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지난해에 비해 더 재미있어지고 더 많은 관중이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3일 결산 자료를 통해 올 한 해를 평가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K리그는 188경기에서 총 229만 8744명의 관중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186경기에서 193만 4267명의 관중이 찾았던 것에 비해 18% 늘어난 수치다. 이같이 관중이 늘어난 것은 팀들마다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올해 K리그에서는 총 437골이 터져 지난해 409골보다 4% 정도 늘어났다. 구단별로 보면 수원이 총 36만 1350명(14경기, 플레이오프 포함)의 관중을 유치해 최다인기 구단이 됐다. 수원에는 경기당 평균 2만 5811명의 관중이 찾았다. 전년 대비 관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구단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13경기에 14만 927명(경기당 1만 841명)을 유치해 전년대비 84.8%의 관중증가율을 기록했다. 김호 감독이 복귀해 6강 돌풍을 일으켰던 대전은 21만 4638명(경기당 1만 6511명)의 관중이 찾아 전년보다 73.7% 높았다. 반면 올 시즌 챔피언 포항은 10만 3822명(14경기, 경기당 7416명)의 관중을 유치해 전년보다 7.8% 줄어들었다. 성남도 1.2% 줄어들었고 부산은 13경기에서 단 6만 5161명(경기당 5012명)이 찾아 28.1% 줄어들었다. 플레이오프 관중은 예년에 비해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다. 올시즌 플레이오프는 총 6경기가 열려 13만 8207명의 관중이 찾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2만 3035명, 이는 98년 이후 7번의 플레이오프 중 5위에 해당되는 기록으로 챔피언결정전이 열린 포항 스틸야드와 성남 탄천 운동장이 대규모 경기장이 아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bbadagun@osen.co.kr 5만 5397명의 한국 프로리그 사상 최다 관중이 찾은 지난 4월 8일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상암구장 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