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닐손, UAE 클럽과 계약 협상차 16일 출국
OSEN 기자
발행 2007.11.14 14: 01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의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킨 브라질 용병 데닐손(31)이 오는 16일 UAE(아랍에미리트연합) 클럽과 이적 계약 세부조건을 절충하기 위해 출국한다. 14일 대전은 최근 데닐손과 면담한 결과, 타리그로 이적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세부적인 조건을 확인하기 위해 현지로 직접 출국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1일 대전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데닐손이 안착할 새 둥지로는 UAE 두바이에 연고를 둔 모 클럽이 유력한 상태. 데닐손은 지난 99년부터 2004년까지 알 샤밥, 2005년에는 두바이 스포츠 클럽에서 활약했다. 같은 중동 지역 사우디아라비아행도 조심스레 점쳐졌던 데닐손은 국내 몇몇 구단과 일본 J리그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 관계자는 "데닐손의 이적은 확정됐다. UAE로 출국하는 이유도 계약 조건과 세부적인 조항을 확인하려 떠나는 것"이라며 이적 방침을 사실화했다. UAE 무대를 거쳐 2005년 멕시코의 아틀라스 FC에서 활약했던 데닐손은 작년 후반기부터 24만 달러에 대전에 안착한 뒤 올해 14골-5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을 6강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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