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이 오키나와 전훈 첫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4번타자 김동주가 모처럼 홈런포를 날렸지만 투수진이 불안한 모습을 여전히 노출했다. 대표팀은 14일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상비군과의 첫 경기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5-5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대표팀 공격진은 윤성환 임태훈 나승현 금민철 우규민이 차례로 등판한 상비군 마운드를 맞아 9안타에 그쳤다. 마운드는 류제국 송진우 한기주 장원삼 권혁 오승환 정대현이 차례로 올라 상비군을 상대로 10안타를 맞았다. 대표팀은 1회 먼저 1실점했으나 2회 김동주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공격에서는 고영민의 내야안타와 이종욱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2루 찬스를 잡고 이대형의 스퀴즈번트와 장성호의 내야땅볼로 두 점을 보태 3-1로 앞섰다. 그러나 이후 중반 공격에서 상비군의 투수진에 막혀 주춤했고 불펜진이 7회와 8회 실점, 역전을 당했다. 7회 무사 1루에 등판한 장원삼은 2사 후 김강민에게 1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8회에는 좌완 권혁이 3안타를 맞았고 2사1,2루에서 구원 등판한 오승환도 김태완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내줬다. 대표팀이 8회말 공격에서 다시 2득점, 재역전했으나 9회초 정대현이 한상훈에게 동점 2루타를 맞았다. 대만전 선발투수 후보인 류제국은 4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실점했지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1회초 고동진과 한상훈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곧바로 김현수의 2루땅볼로 한 점을 내주었다. 류제국은 후속타자를 잘 막고 이후 4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잘 막았다. 그러나 잠실 평가전에서 1회에 3점 홈런을 맞은 데다 이번에도 1회에 위기를 초래한 점이 불안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우려하는 대목이다. sunny@osen.co.kr 대표팀의 3회말 무사 2,3루서 이대형의 기습번트 때 3루 주자 고영민이 상비군 포수 강민호의 태그를 살짝 피하며 홈에서 세이프되고 있다./오키나와=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