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나만 해결사 아니다…출루율 높일 것"
OSEN 기자
발행 2007.11.14 17: 26

"나만 해결사가 아니다". 14일 오키나와 전훈 첫 평가전에서 홈런포를 날린 야구대표팀 4번타자 김동주(31.두산)는 경기 후 "오늘은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치려고 마음 먹은 게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모처럼 밝은 얼굴 표정을 지었다. 그는 "현재 컨디션이 괜찮다. 지금 타격 페이스는 80% 정도지만 이곳 날씨가 좋아 몸이 빨리 풀리고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품게 했다. 한국시리즈 직후 허리와 무릎 통증이 있었지만 이제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김동주는 어김없이 이번 베이징 올림픽 대만 예선대회에서도 4번타자로 활약을 기대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대만 경기에서는 스스로 해결사로 나서기 보다는 출루율에만 신경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너무 자신이 찬스에서 한 방만 신경쓰다보면 부진에 빠질 수 있는 점을 경계한 것이다. 그는 "단기전은 홈런도 중요하지만 출루를 많이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혼자 해결하려고 애쓰지 않겠다. 차분히 집중하다 보면 큰 것도 나온다. 볼넷을 골라 나갈 수 있다면 나갈 것이다. 그러면 (이대호 등)뒤에서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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