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가 자신의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학생들을 위해 1일 연기지도 교수로 나섰다. 안성기는 13일 오후 다음달 베트남에서 연극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베트남어로 공연하는 학생들을 위해 직접 연기지도를 했다. 대사에 감정을 싣는 방법을 학생들에게 일일이 지도하는 따뜻한 모습이었다. 외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외대 베트남어학과 70학번인 안성기는 대학시절 세계민속예술제전을 준비하면서 후배들 분장과 연기를 꼼꼼하게 챙긴 적이 있다. 안성기는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베트남에 알리려는 후배들의 노력에 의미를 두고 흔쾌히 연기지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기는 지난해 영화 ‘라디오스타’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현재 조한선과 호흡을 맞춰 영화 ‘마이 뉴 파트너’를 촬영중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