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외국인 선수 잘 뽑았네'. 서울 삼성이 14일 대구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서 106-93로 승리하며 3연패서 탈출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10점차 이내로 끝내 좁히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삼성은 새 외국인 선수 빅터 토마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러나 포인트가드 이상민과의 호흡을 걱정할 새도 없이 토마스는 38점을 넣으며 펄펄 날았다. 또한 테런스 레더도 토마스를 환영하듯 23득점을 성공시키며 두 선수는 팀 득점의 약 절반을 합작했다.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한 것은 2쿼터 부터였다. 32-24로 8점차를 리드한 삼성은 2쿼터서 더욱 힘을 냈다. 토마스는 오리온스의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 트리밍햄의 슛을 블록하면서 분위기를 삼성쪽으로 가져왔다. 강혁까지 김병철 슛을 블록했고 삼성은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전반을 57-34로 마감한 삼성은 3쿼터서 김병철에게 3점슛, 이동준에게 추가 자유투까지 허용했다. 삼성은 오리온스에 68-57까지 추격을 허락했지만 이규섭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오리온스는 3쿼터서 트리밍햄과 김병철이 파울 4개로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4쿼터서도 오리온스는 고비를 넘지 못했다. 3쿼터 잠시 4개 파울로 벤치서 휴식을 취했던 이상민은 나오자마자 3점슛을 꽂아넣으며 오리온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리온 트리밍햄마저 5반칙 퇴장을 당한 오리온스는 경기를 삼성에 내주고 말았다. ■ 14일 전적 ▲ 대구 대구 오리온스 93 (24-32 10-25 29-21 30-28) 106 서울 삼성 7rhdwn@osen.co.kr 레더-이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