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진 약하다는 소리 듣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27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원주 동부의 표명일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최근 슛 감각이 좋았지만 소극적인 경기를 했기 때문에 감독님이 적극적인 플레이를 강조했다"며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술술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2대2 플레이를 통한 외곽 찬스를 많이 노렸다"며 "그리고 (김)주성이에게 패스를 연결하지 않고 직접 돌파하는 플레이에 대해 강동희 코치가 많은 조언을 했고 이것이 잘 통해 다득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동희 코치의 조언에 대해 표명일은 "기아 시절 2년간 같이 경기를 해보았다"며 "배울 점이 정말 많다. 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해 주는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근 가드진이 약하다는 평판에 대해 표명일은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다"며 "감독님을 비롯해 모두 그런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많이 노력 중이다. 자신감을 키우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표명일과 함께 동석한 강대협은 "동부라는 팀의 패턴에 나를 맞추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다"며 "지난 시즌은 부상 선수가 많았기 때문에 나의 역할이 컸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다. 조직력을 무너트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동부 표명일이 SK 김태술과 방성윤의 마크를 피해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잠실학생체=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