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의리 하나로 송지효와 '바통 터치'
OSEN 기자
발행 2007.11.15 08: 56

드라마 '황진이'와 영화 '1번가의 기적' 연속 흥행 등으로 요즘 잘나가는 여배우 하지원이 단 하루 특별출연에 나서 화제다. 에로 코미디 '색즉시공2'다. 하지원 임창정 콤비가 출연한 전편 '색즉시공'은 요절복통 코미디에 대담한 노출신과 자극적 대사를 오물조물 버무려 맛깔진 영화 한편으로 꾸며 냈다. 당연한 결과로 흥행 성공을 거뒀고 이번에 그 속편이 제작된 것. 그러나 여러 이유로 하지원이 빠지고 대신 송지효가 여주인공 경아 역에 캐스팅됐다. 하지원과 늘 짝궁이고 '색즉시공'에서도 영화 말미 연인으로 맺어졌던 임창정은 새 애인을 찾아야할 상황. '한 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간다'는 하지원이 '색즉시공2' 특별출연으로 해답을 찾아줬다. 갖은 고초 끝에 연인이 된 은식(임창정)과 은효(하지원). 그러나 세계적 무용가를 꿈꾸는 은효의 갑작스런 유학 결정으로 두 사람은 공항에서 안타까운 이별을 한다. 은효와의 이별로 좌절해 있던 은식 앞에 '짜잔' 늘씬한 미녀 경아(송지효)가 등장한다는 설정. 은식과의 공항 이별 장면을 찍는 하루 촬영을 위해 하지원은 바쁜 일정을 모두 비웠다. 인천국제공항까지 모든 의상과 소품을 손수 준비해오는 열정을 보였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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