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일본 출신 외야수 마쓰이 히데키(33)가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내년 스프링캠프 참가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마쓰이는 15일(한국시간) 뉴욕의 한 병원에서 오른 무릎 관절 수술을 받아 당분간 휴식과 재활에 치중하게 됐다. 마쓰이는 올 시즌 타율 2할8푼5리 25홈런 103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51경기 출장에 그친 지난해 부진을 씻고 재기에 성공했다. 홈런은 개인 최다였던 2004년(31개) 다음으로 많았다. 빅리그 5시즌 동안 4번째 세 자릿 수 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빅리그 통산 100홈런을 돌파했고, 500타점에 38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쓰이는 올 시즌 무릎 이상으로 외야 수비에 지장을 받아 주로 지명타자로 기용됐지만 정상적인 몸상태를 되찾을 경우 내년에는 본업인 좌익수로 나설 전망이다. 양키스는 내년 시즌 마쓰이와 자니 데이먼을 번갈아 좌익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workhorse@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