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로 전업한 올 시즌 팀 내 부동의 소방수로 입지를 굳힌 알 레예스(37)가 내년에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잔류한다. 탬파베이는 15일(한국시간) 레예스의 내년 시즌 구단 옵션 230만 달러를 행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빅리그 11년간 중간계투로만 활약했던 레예스는 올해 탬파베이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하면서 마무리로 거듭났다. 61경기에 등판, 2승4패 26세이브로 팀 내 입지를 굳혔다. 후반기 부진으로 방어율은 4.90에 그쳤지만 불펜이 불안한 탬파베이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였다. 초반 16세이브를 연속해서 성공하는 등 모두 30차례의 세이브 기회에서 26번을 살렸다. 레예스는 빅리그 통산 21승14패 32세이브 방어율 3.79를 기록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외야수 그렉 노튼의 내년 시즌 옵션 100만 달러 행사를 거부하며 결별을 선언했다. 75경기에 나선 노튼은 타율 2할4푼3리 4홈런 23타점에 그쳤다. 바이아웃 금액 5만 달러를 확보한 노튼은 FA로 타 구단 입단을 알아보게 됐다. 한편 탬파베이는 부상 중인 로코 발델리, 션 리건스, 벤 조비스트를 각각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서 60일 DL로 상태를 변경했다. workhorse@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