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27)가 13일 일본 주요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일본을 대표하는 일간지 중 하나인 마이니치 신문, 일본 대중지 산케이 신문, 일본 대표적인 영화잡지 키네마순보를 포함한 7개 매체가 대거 방한했다.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일본 매체들은 김태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30여분 동안 사진 촬영을 하면서 김태희의 표정과 못짓 하나까지도 카메라에 담으려고 플래시를 연신 터뜨렸다. 김태희는 일본의 문화와 영화, 그리고 아시아 합작 영화에 대한 관심도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김태희가 이누도 잇신 감독을 언급하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를 좋아한다고 하자 상당한 호감을 보였다. 또 12월 13일 개봉하는 영화 ‘싸움’에 대해서도 설경구와 호흡이 어땠는지, ‘싸움’을 선택한 이유도 솔직하게 얘기했다. 김태희는 “지금까지 내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원래 성경과 비슷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영화 속 진아 역에 푹 빠져 살았다. 관객들이 선입견 없이 편안하고 즐겁게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