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27, 리버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제한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5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제라드가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오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중요한 자리를 맡고 있다"면서 자국 리그가 인정받고 있는 것에 비해 잉글랜드의 국제무대 성적이 나쁜 것을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유로 2008 본선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잉글랜드 축구계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프리미어리그 대거 진출을 그 원인으로 꼽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국 선수들의 설 자리는 좁아지기 때문이다. 제라드는 이에 대해 "외국인 선수 수를 제한하면 대표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솔직하게 의견을 말했고 "잉글랜드의 많은 선수들이 자국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로운 유망주들을 계속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제라드는 "만약 잉글랜드 대표팀 성적이 좋지 않다면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최고라도 소용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