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드래프트 선수 입장에서는 씁쓸한 제도"
OSEN 기자
발행 2007.11.15 12: 48

'드래프트, 선수 입장에서는 씁쓸할 것'. K리그에서 첫 해를 보낸 터키 출신의 명장 세뇰 귀네슈 감독에게 아직까지 드래프트제도는 생소한가 보다.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08 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 참가한 귀네슈 감독은 청소년 대표 주전 골키퍼 조수혁(20, 건국대)을 비록해 이승열과 이상우를 지명했다. 여기에 동북고 출신의 선수 2명을 우선 지명해 드래프트에서 총 5명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드래프트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귀네슈 감독은 "드래프트 제도를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며 그리 만족할만한 제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선수 입장에서 드래프트 제도는 씁쓸할 것" 이라며 "자신이 뛸 구단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은 좋지 않다. 아마도 소속감이 크지는 않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귀네슈 감독은 영입한 선수들에 대해 "좋은 선수들이라고 들었다" 며 "지난해 드래프트를 통해 들어온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만큼 이번에는 잘 키워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bbadag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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