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광고주가 뽑은 최고의 CF 모델로 선정된 '쇼걸' 서단비(22)가 '2007 Mnet KM Music Festival(이하 MKMF)'의 레드카펫 행사 MC로 첫 신고식을 치른다.
서단비는 17일 열리는 '2007 MKMF Pre-Show'인 레드카펫 스페셜 MC로 홍록기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 서단비는 “막춤 덕분에 MC까지 보게 되다니 2007년은 끝까지 복 터진 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MKMF 중에서도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레드카펫 스페셜은 Mnet을 통해 생중계되는 행사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중요한 자리에 MC 경험이 전혀 없는 서단비를 내세운 것은 어찌 보면 일종의 모험과도 같은 일.
제작진은 “광고나 다른 분야에서 선보인 서단비의 대범함과 순발력을 높이 평가했다. 레드카펫 역시 최고의 쇼 무대이기에 그녀의 쇼 기질이 잘 발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단비 역시 “큰 행사를 진행하기에 설렘도 크지만 걱정도 된다. 그래도 경험이 많은 홍록기 씨와 함께 하니 마음이 놓인다. 명색이 ‘쇼 걸’인데 ‘쇼’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이 날 그녀는 정우성과 함께 춰 화제가 됐던 광고 속의 댄스를 홍록기와 다시 한 번 재연하기로 했다. 서단비는 “정우성 씨와 춤 춘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그래도 춤에서는 내가 한 수 위였는데 이번 홍록기 씨는 워낙 춤꾼으로 알려져 있어 약간 긴장된다”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홍록기는 “정우성과 비교될 거라고 주변의 걱정이 많은데 기술적인 면으로 보나 유연성으로 보나 내가 훨씬 낫다. 심지어 나이에서도 내가 한 수 위”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서단비와 홍록기 콤비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2007 MKMF 레드카펫 스페셜은 17일 오후 5시 Mnet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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