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보강 1순위는 외야, 이병규 안전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11.15 16: 54

주니치가 우타자 외야 요원 보강을 스토브리그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이병규(33)의 입지가 영향 받게 됐다. 일본의 는 15일 니시카와 주니치 구단 사장을 인용해 '주니치가 세이부 출신 FA 외야수 와다와 야쿠르트의 용병 라미레스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니시카와 사장은 지난 14일 주니치의 가을캠프가 진행 중인 나고야 구장을 방문해 구단 내부 기류를 밝히며 두 선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주니치는 오치아이 감독과 협의를 거친 뒤 둘 중 누구를 우선적으로 잡을지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는 '16일 구단주가 참석하는 우승 보고 자리에서 결론이 도출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현재 와다는 베이징 올림픽 일본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인데 향후 진로에 대해 "올림픽 이후에 정하겠다"라며 일체 함구하고 있다. 라미레스 역시 야쿠르트와 협상이 여의치 않은 상태여서 요미우리 이적설이 나돌고 있었는데 주니치가 뛰어드는 형국이다. 주니치는 후쿠도메의 잔류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신, 요미우리, 메이저리그와 경쟁 중이다. 따라서 후쿠도메의 거취와 맞물려 최소 한 명의 거물급 외야 요원을 보강하는 데 주력하는 양상이다. 좌타자인 모리노와 이병규가 외야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정황에 비춰볼 때 오른손 외야수 선호도는 한층 높아진다. 그러나 자칫 후쿠도메까지 잔류할 경우, 우타 외야수 영입 추진은 이병규에게 직격탄일 수 있다. 클라이맥스시리즈-일본시리즈-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홈런포로 신임을 쌓은 이병규이지만 스토브리그와 완전히 무관할 순 없을 상황이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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